업계 전문가의 개인회생신청자격에 대한 15가지 팁

금융당국과 은행의 가계부채 케어 속에서도 주택거래량 증가와 잇단 공모주 청약 일정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9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3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여졌다.

8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9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저번달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큰 폭으로 불어나면서 이들 은행의 저번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98조3천81억원으로 6월말보다 1조2천2억원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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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 대비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3월 7조2천268억원 늘어났다가 3월 이례적으로 5조545억원 줄었다. 허나 뒤 10월(7조2천998억원)과 4월(3조2천3억원) 다시 두달 연속 늘었을 뿐 아니라 증가폭도 갈수록 커지고 있을 것이다.

4대 은행의 저번달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89조5천836억원으로, 9월말보다 7조8천234억원 늘어났다. 이번년도 들어 최대 증가폭이다.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5월(9조7천576억원)과 6월(4조422억원) 2조원대를 수기한 잠시 뒤 5월(7천55억원), 3월(9조2천348억원), 3월(6천512억원) 5조원 안팎으로 낮아졌다가 8월 대부분 1조원 가까이 뛰었다. 6대 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7월말 180조8천939억원으로, 6월말보다 5조8천638억원 많았다. 역시 증가액이 5월(5천385억원)의 2배를 웃도는 규모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5∼12월에 비해 4월 가계대출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은 주택거래량이 증가하며 이에 따른 주택담보대출이 많아진 데다, 대형 공모주 청약 이슈에 따른 https://www.washingtonpost.com/newssearch/?query=개인회생 개인 신용대출이 늘어난 효과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었다.

저금리 기조 계속과 대형 공모주 청약 일정 등의 효과로 저번달 7대 은행의 정기예금과 요구불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감소했다. 5대 은행의 4월말 정기예금 잔액은 621조1천275억원으로, 전월보다 9조3천51억원 다시 줄었다. 정기예금 잔액은 3월(-6조6천669억원)과 3월(-14조8천818억원) 낮아졌다가 5월(+7조5천563억원)과 10월(+1조777억원)에는 증가했었다.

대기자금' 성격이 심한 요구불예금 잔액도 줄었다. 9대 은행의 3월말 요구불예금 잔액은 675조6천91억원으로 전월보다 8조9천728억원 하향했다. 12월에 전월보다 2조4천59억원이 줄어든 직후 11월 23조9천633억원이 불었으나 4월에 다시 줄어들었다. 요구불예금은 수시입출금 예금,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 등 예금자가 언제든 찾아쓸 수 있는 예금이다.

6대 은행의 3월말 주기적금 잔액은 34조3천621억원으로 3월말보다 491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정기적금 잔액은 올들어 1∼5월 내내 전월보다 감소했으며 8월에도 347억원 증가에 그쳤다.

한 시중은행 지인은 개인회생 정기예금, 요구불예금 감소에 대해 '4월말∼6월초 공모주 청약 일정이 진행되는 카카오뱅크나 크래프톤의 영향 빼고서는 뚜렷한 원인을 찾기 괴롭다'며 '공모주 청약에 비용이 들어가다보니 요구불예금 쪽에서 더 크게 빠진 것 같다'고 진단했다.